괌 여행(1) 아시아나 공항 라운지 이용 후기, 유나이티드 항공 비지니스 클래스 후기, 유나이티드 기내식 후기

여행 [Prologue]

2015년 5월 말~6월 초 ㅡ 4박 5일 다녀온 괌 여행기.
이 당시에 심신이 모두 지쳐있는 우리 부부였다. 이유인 즉슨… 반려견 ‘단비’를 입양한 후, 2개월 꼬물이를 키우면서 한동안 잠을 제대로 잘 못자고, 배변 훈련 전까지 뒷처리 하기, 또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단비의 재주에 집에서도 쉴틈없는 그야말로 강아지 육아에 지쳐있던 우리였다.ㅋㅋ

나는 처음으로 가는 해변 여행이라, 비치에서 비키니 입을 생각에 걱정이 좀 되고(ㅋㅋ), 그동안 사진에서만 봐왔던 호텔 리조트 수영장에 몸 담글 생각에 조금 어색했다. 하하. 그동안 비키니 몸매 만든다며 다이어트도 시도했지만, 결과는 뭐…ㅋ 그치만 파랗고 깨끗한 바다를 볼 생각에 너무나 설레고, 해양 레포츠 스킨 스쿠버(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즐길 생각에 엄청 신나했다.
괌은 정말 작은 섬이지만, 한국/아시아권에서 가기에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첫번째, 미국령이라는 점! 미국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쇼핑 센터와 맛있는 미국 체인 레스토랑 들이 즐비해 있어서 쇼핑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해산물이 신선하고 정말정말 맛있다. 미국 스타일, 괌 현지 스타일로 먹는 요리들… 그리고 영어가 기본이니 적당한 영어만 숙지하면 의사 소통에 문제없다는 것 또한 장점.

두번째,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경비행기 투어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깨끗하고 맑은 바다, 언제나 따뜻한 날씨! 또 안전이 중요한 해양 스포츠나 경비행기 투어에 관해서도 미국령이니까(동남아 보다는;;) 안전에 대해 잘 관리할 것이라 믿을 수 있었다.(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세번째, 한국에서 가까운 ! 비행기로 4~5시간 걸리는 가까운 섬이고, 시차도 거의 없는 여행지라 적응하기 편하다.

네번째, 다양한 호텔과 리조트. 특히 한국인 관광객이 많다보니 정보 얻기가 수월하고, 현지인들이 친절하다.

여행 당일

드디어 괌 여행일이 다가왔다. 이날 하루 참 바쁘게 정신없이 보냈다. 유나이티드 항공을 타고 괌으로 가는 일정은 오후 10시 25분 비행! 밤 비행이기 때문에 오전에 시간이 널널~하다 싶지만, 정신없이 흘러간 반나절이다.
오전에 회사 출근 했다가, 오후에 반차내고 미용실가서 뿌리염색하고..ㅋㅋ 집에 돌아와 단비 귓병 검사하러 병원 데리고 갔다가, 애견 호텔에 맡기고…ㅜㅜ 뭔가 허전한 마음으로(단비의 부재는 집안을 썰렁~하게 만든다.) 집안 청소를 싹 하고(단비 없으면 집안 청소하기는 훨씬 수월하다ㅋ), 나머지 짐을 챙겨서 저녁 6시 반쯤 공항 버스에 탑승. 7시 반쯤 인천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 짐부치고, 보안검색 통과해서 드디어 여행 기분 나는 듀티 프리 Duty Free 눈앞에!
우리 유나이티드 항공 괌 출발 탑승구는 108 번 게이트 였다. 셔틀 트레인 타러 고고~

clip_image001

이번에 남편 마일리지로 좌석 업그레이드했다!! 사실 괌편 비행기는 아주 작아서… 비지니스 클래스, 퍼스트 클래스 구분 없이 그냥 이코노미 좌석보다 좀 크고 넓고 편안한 좌석이다.ㅋ 그래도 밤 비행이니 기내에서 조금 더 편안하게 잘 수 있으리라~~
또 무료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는거~ 비행기 티켓 발권하면서 아시아나 라운지 이용권도 함께 받았다.

clip_image002clip_image003

이미 롯데 인터넷 면세점에서 미친듯이 구매한 나……….셔틀 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에 도착해 바로 면세품 찾으로 달려갔다.ㅋㅋ
한가지 에피소드는,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매하면서 실수로 비행기 시간을 오전 10시 25분으로 썼다는거다…………..오후 10시, 그러니까 22시 인데…….헉. ;;; 나 구매품 못받는거 아니야??? 하는 걱정으로 달려갔는데, 다행히 모든 물품 잘 받았다.
직원분이 “아, 이거… 잠시만 기다리세요. 물품을 다른 곳으로 옮겨놔서 가져와야 해요.” 하하하; 내것은 다른 곳으로 빼놨군효. 하하.ㅋㅋ
면세품을 찾고, 바로 옆에 있는 아시아나 라운지로 들어갔다. 꽤 넓직하고 음식들이 괜찮았던 아시아나 공항라운지~!!

clip_image001[5]clip_image002[4]clip_image003[4]clip_image004

저녁 식사 수준으로 식사하고 있는 우리.
참치마요 샌드위치. 샐러드. 햄/치즈 샌드위치와 참치마요 샌드위치.
빨간 파스타 이거 참 맛있다. 남편 한가득 퍼와서 이것만 먹는다.ㅋ
양송이 스프, 구운감자, 볶음밥 ! 신라면까지..ㅋㅋ

clip_image001[7]clip_image002[6]clip_image003[6]

남편이 신라면 먹는거 처음 보는 아내, 나. 남편 젓가락질 하는 모습이 귀엽다. 나는 젓가락질을 정석으로 안하고 내맘대로 해서… 진짜 넘 못하는데. 미국인 남편 앞에서는 젓가락질 ‘신’ 대접 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그렇게 잘 집을 수 있냐며.ㅋㅋ 나 한국에서 욕먹는 젓가락질 기술 보유자인데.ㅋㅋ
후식으로 과일이 빠질 수 없다! 쿠키도. 전부 나름 먹을만 했다~~!

clip_image001[9]clip_image002[8]

라운지 바에 있는 음식 사진들을 찍어보려고… 사람 없을 때 후다닥 가서 찍었다.
그런데 직원이 어느샌가 내 옆에 와서 사진찍으면 안된다고 제지했다…사진 찍으면 안되나요? 헉-_-,,, 몰랐어요. 근데 난 왜 다른 블로그에서 라운지 사진을 많이 봤을까요…..ㅋㅋㅋ.;;;;;;
암튼 몰랐다고 죄송하다고 하고 카메라는 급 껐지만, 사진찍기 제지한 직원이 음식 담당하시는 아주머니 직원분과 쑥덕쑥덕 귓속말을 하며 나를 힐끗 쳐다보며 쑥덕쑥덕 히히덕 웃는게 기분이 나빴다-_-;;; 내가 바로 옆에 있는데 쳐다보면서 히히덕 귓속말 하는건
어쨌든 음식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기 보다, 남들에게 피해주지 말라는 취지인 것 같은데. 그래서 나는 음식 퍼가는 사람 없을 때 찍은거고… 늦은 저녁 시간, 라운지 내에 사람이 많이 있지도 않았고……….직원들의 쑥덕거림에 기분도 나빴다.

그렇게 한시간쯤 대기를 하고~ 비행기 탑승하러 고고~!!
작은 비행기지만!  나름 비지니스 클래스 처음 타본다고, 괜히 기대중 ㅋㅋㅋ 라운지 갔다가 이제 비지니스 좌석 탄다고 또 혼자 신났다 ㅋㅋ
유나이티드 항공은 10시 25분 비행기로 괌 현지시각 약 4시쯤 도착 하게 된다. (2015.5.28.기준)
출바알~~

clip_image001[11]

드디어 기다리던 기내식이 나왔다.
비지니스 클래스는 역시 그릇부터 달라. 플라스틱이 아니야! 비주얼도 이뻐~
나는 라이스 + 돼지고기, 크랜베리 소스를 선택. 남편은 비프&누들 선택.

결론은 드럽게 맛없다…….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은 소금 창고에서 꺼낸듯 짜고…브로콜리는 간/양념 하나도 안되어있는, 그냥 끓는 물에 살짝 담궜다가 빼낸듯. 또 돼지고기는 비린내가… 육류 비린내에 엄청 민감한 1인. 내 기준으로 이 돼지고기는 비린내가 너무 나서 한입 먹고 손 못댔다.
가운데는 크랜베리 잼이 들어있는건지 뭔지.. 크랜베리의 상큼한 맛은 하나도 안나고, 왠지 돼지 창자? 빨간 간이 연상되어서…. 괜히 비위상함.ㅋ
휴.. 라운지에서 배 빵빵 채운게 얼마나 다행이었던가 ㅋㅋㅋ

clip_image001[13]clip_image002[10]

비프는 그나마 먹을만 했다~ 남편이 욕하면서 고기는 다 먹더라.ㅋ
앞으로 기내식으로 돼지고기는 절대 시키지 말아야지………. 예전에도 한번 느낀적이 있지만, 유나이티드 항공 기내식은 역시나….. 별로다 ㅋㅋㅋ 그래도 이건 비지니스/퍼스트 클래스 잖아! ㅜㅜ
비지니스/퍼스트 클래스의 좌석은 만족스럽다. 역시. 이코노미보다 훨씬 넓은 좌석. 폭신하고 좋았당. 앞사람 머리를 찍으니 사진으로도 좌석의 크기가 짐작이 된다. 앞뒤로, 양옆으로 훨씬 널널하다는 거~

clip_image001[15]clip_image002[12]

비지니스 클래스는…역시나 서비스 좋은것. 음료 서비스, 화장실 이용, 편안한 좌석 등 비행기내 모든게 편리함~~ (비행기가 작다 보니 개인 모니터는 없었음ㅠ)
또 다른 비지니스 클래스 비행의 장점들을 나열해 보자면.. 체크인 할 때 긴 웨이팅 줄 안서도 되는 것. 탑승할 때 줄 안서도 되는 것. 비행기에서 가장 먼저 앉고 가장 먼저 나올 수 있는 것. 공항 도착해서 짐 가장 먼저 나오는 것.
이런 소소한 시간 절약과 편안함을 누릴 수 있어 좋았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벌써 도착시간이!! 예정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했다고 한다. 컥..현지시간 3시 30분쯤 도착! 사람 없어서 입국 심사 술술 넘어가고, 짐 컨베이어 벨트 돌자마자 내 짐이 첫번째로 나옴!ㅋㅋㅋ 이럴수가.
뭐지…이건…너무 빠르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갈곳도 없는뎅…ㅋㅋㅋㅋㅋㅋ
이른 새벽에 괌에서 우리 뭐하지????????

괌에 새벽 일찍 도착해서, 괌 섬의 남부 쪽을 한바퀴 돌면서 잠도 깨고 호텔 체크인까지 시간을 떼워보기로 한 우리… 괌 도착하자마자 렌트카로 괌 탐방을 하기로 했다. 아마 이 덕분에 우리는 괌에서 모든 관광지를 다 가본 듯 하다.ㅎㅎㅎ

Advertisements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